① 아기 뒤집기, 언제 시작하나요?

아기마다 발달 속도는 차이가 있지만,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시기에 뒤집기를 시도하기 시작해요.

✔ 생후 3~4개월:
고개를 가누고 팔다리에 힘이 생기면서 옆으로 몸을 기울이거나 잠깐 뒤집는 시도를 합니다. 아직 목과 허리 힘이 충분하지 않아 옆으로만 누웠다가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죠.

✔ 생후 5~6개월:
팔꿈치로 지탱하고 팔을 쭉 펴면서 가슴을 들어 올리거나, 배밀이를 시작하기도 해요. 점차 목과 등 근육이 발달하면서 완벽하게 뒤집기에 성공하는 시기입니다.

💡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는 뭘까요?

• ✔ 엎어 놓았을 때 고개를 꼿꼿이 들고 좌우로 움직일 수 있어요.
• ✔ 등을 대고 누워 있을 때 발을 잡거나 발을 입에 넣으려고 시도해요.
• ✔ 누워 있다가 몸을 옆으로 돌리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여요.

② 우리 아기 뒤집기, 이렇게 도와주세요!

아기가 뒤집기를 잘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해요.

• ✔ 엎드려 놀이(Tummy Time) 자주 해주기:
  아기가 깨어 있을 때 부모의 감독하에 엎드려 놀이를 자주 시켜주세요.
  처음에는 짧게 시작해서 점차 시간을 늘려주면 목과 등 근육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.
  아기가 힘들어하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도하거나,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장난감을 앞에 놓아주세요.
• ✔ 옆으로 눕혀서 도와주기:
  아기가 뒤집는 방향(주로 좋아하는 쪽이 있어요!)으로 몸을 살짝 기울여 옆으로 눕혀보세요.
  이때 좋아하는 장난감을 보여주면서 몸을 완전히 돌리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아요.
• ✔ 몸을 지지해주기:
  아기가 뒤집으려고 할 때 등이나 엉덩이를 살짝 밀어주거나, 팔을 들어 올려주는 등 가볍게 지지해줄 수 있어요. 하지만 너무 강제로 시키지는 마세요!
• ✔ 안전한 환경 조성:
 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하면 움직임이 많아지므로 안전에 더욱 신경 써야 해요.
  침대나 소파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고, 주변에 위험한 물건은 없는지 확인해주세요.
  바닥에 두꺼운 매트나 이불을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.

③ 뒤집기 후,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!

아기의 뒤집기는 성장 과정의 자연스러운 발달 단계예요. 너무 조급해하기보다는 아기의 신호를 잘 읽고 옆에서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면 됩니다.

• ✔ 영아 돌연사 증후군 예방:
  뒤집기를 시작한 아기는 잠들었을 때도 뒤집을 수 있어요.
  영아 돌연사 증후군(SIDS) 예방을 위해 아기는 반드시 똑바로 눕혀서 재워야 합니다.
  아기가 뒤집은 채로 잠들었다면 부모가 다시 바로 눕혀주는 것이 안전해요.
• ✔ 눈을 떼지 마세요!
 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하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어요.
 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때는 아기를 안전한 공간에 눕히거나 다른 보호자에게 맡겨야 합니다.
• ✔ 조급해하지 마세요!
  모든 아기는 자신만의 발달 속도가 있어요. 옆집 아기가 먼저 뒤집었다고 해서 우리 아기가 늦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.
  아기가 스스로 뒤집을 준비가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격려해주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