① 신생아에게 보리차, 꼭 필요할까?

많은 부모님들이 아기가 자주 딸꾹질을 하거나 배앓이를 할 때 보리차를 먹이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. 그러나 모유나 분유만으로도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능한 신생아에게는 생후 초기 보리차가 필요하지 않습니다.

세계보건기구(WHO)와 대한소아과학회 모두 생후 6개월까지는 모유 또는 분유만으로 충분하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.

② 보리차는 언제부터 줄 수 있을까?

아기에게 보리차를 주고 싶다면 생후 6개월 이후부터가 안전한 시기입니다. 이 시기는 이유식이 시작되는 시기이므로, 소화기능이 어느 정도 발달해 다양한 음료나 식품을 접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.

다만, 이 시기에도 보리차는 간헐적으로 소량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. 물 대용으로 보리차를 자주 먹이면 아기의 수분 섭취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, 보리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주의해야 합니다.

③ 보리차 줄 때 주의사항

• ✅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주지 않는다.
• ✅ 처음엔 희석해서 소량만 시작한다.
• ✅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확인한다.
• ✅ 수분 보충이 목적이라면 끓인 물이 더 안전하다.
• ✅ 단맛이 첨가된 보리차 제품은 피한다.

④ 보리차보다 더 안전한 선택은?

실제로 보리차를 주기보다는, 끓였다가 식힌 물(생수 아님)을 제공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. 특히 여름철에는 탈수 예방을 위해 미지근한 물을 소량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.

시중에 나와 있는 유아용 보리차는 무카페인 제품이 많지만, 성인용 보리차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