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생아 손발 피부가 보라색일 때 괜찮은가요?
📅 2025년 7월 21일
📂 육아 정보

신생아의 손이나 발이 푸르스름하거나 보라색처럼 보이는 경우, 처음 육아를 시작한 부모님이라면 깜짝 놀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대부분은 생리적인 현상이며,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. 다만, 지속되거나 전신으로 퍼지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.
① 신생아 손발 피부가 보라색인 이유는?
신생아는 혈액순환 시스템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납니다. 특히 손과 발 말단부위는 혈류가 느리게 전달되기 때문에, 피부가 푸르거나 보라색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.
이 현상은 의학적으로 말단 청색증(Acrocyanosis)이라 하며, 출생 후 1~2주 이내에는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.
② 정상적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
- 정상: 손, 발끝만 보랏빛이며, 얼굴과 가슴, 복부는 분홍색을 띔
- 정상: 체온이 낮거나 차가운 환경에서 일시적으로 발생
- 비정상: 입술, 얼굴, 몸 전체가 퍼렇게 변함
- 비정상: 무기력, 수유 거부, 호흡 이상 동반
위와 같은 이상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③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간단한 대처법
- 체온 유지: 방 온도는 22~24도, 아기 몸이 차갑지 않도록 수면조끼나 속싸개로 보온
- 자주 안아주기: 엄마와의 피부 접촉은 혈액순환에 도움
- 마사지: 손발을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혈류 개선 가능
단, 지나친 압박이나 강한 마사지는 아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.
④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한 경우
- 보라색이 손발을 넘어서 입술, 혀, 몸 전체로 확장
- 호흡이 가쁘거나 콧구멍 벌렁임, 쎅쎅거림 있음
- 수유 거부, 반응 없음 등 무기력 증상
이런 경우에는 선천성 심장 질환 또는 호흡기 문제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.
⑤ 걱정보다는 관찰과 이해가 먼저
신생아는 아주 작은 변화에도 다양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정확한 정보와 관찰이 중요합니다. 대부분의 경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, 부모님의 예리한 관찰이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.